미술과 놀이 - 펀스터즈
SNOOPY LIFE DESIGN에 이어 간 곳은 미술과 놀이 전시관이었다. 전시회 주제도 마음에 들고, 아이들이 많이 찾는 자유로운 분위기라고 들어서 기대가 컸다.
전시장에 들어서니 하마 벤치(정식 작품명이 있겠지만, 기억이 안 난다)에 아이들이 앉아 있었다. 아, 정말 즐기는 분위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에 사진 찍는 사람이 많았는데, 보통 전시장은 촬영 금지다. 간혹 무식을 뽐내며 사진 찍는 사람이 있긴 하지만, 바람직하진 않다. 이번에도 또 무식한 사람 있네
라고 생각할 뻔 했지만, 너나 할 것 없이 사진을 찍어대니 뭔가 이상했다. 그래서 입구로 돌아가 물어보니 동영상만 아니면 마음대로 찍으셔도 되요
라는 게 아닌가? 우워, 멋졌다. 신나서 귀염둥이 하마와 함께 한컷 찍었다.
이 전시회는 SNOOPY LIFE DESIGN보다 훨씬 볼거리도 많고 재미있었는데, 위에 제시한 사진은 그 중 일부일 뿐이다. 전시장 출구 근처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토끼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속의 인물이 그려져 있었다. 모자이크 처리한 작품이라 맨눈으로 보면 윤곽만 보이는데, 카메라 렌즈를 통해 보면 실체가 잘 드러난다. 단 스머프는 렌즈로 봐도 흐릿하던데, 뭔가 테크닉이 필요한 건 아닐까 생각해본다.
티켓 가격도 일반인 1인 기준으로 5천원 밖에 하지 않고 참한 전시회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