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생각해보니 구글에 다녀오다는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제목 같다. 구글 본사가 아니라 삼성동 아셈 타워에 있는 한국 지사에 갔다왔다. Google 한국 블로그의 페이지 우하측에 있는 Google에 대한 블로그 보기 메뉴에 어쩌다가 내 블로그를 올리게 됐는데, 그 덕분에 초대 받을 수 있었다. 한국 지사에는 6분이 일하고 계신다는데 절반이나(?) 오셨고, 본사쪽에서도 한분 오셨다. 오늘 모임에는 약 20명 정도의 블로거와 구글 관계자가 모였다. 내가 자주 방문하는 블로그의 주인장도 몇분 계셨다. 만약 자주 방문하는 블로그를 여기서 말해버리면, 나머지 블로그엔 잘 안 가는 것이 밝혀지기 때문에 자세한 언급은 피하겠다. raspberry

행사는 구글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한국에서의 마케팅 활동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됐다. 한국 시장에서 구글이 예상외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현실인식 하에, 어떻게 하면 한국 유저에게 좀더 다가갈 수 있는지에 대해 토론을 했다. 사실 한국지사에는 개발팀이 없기 때문에 마케팅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기는 했었다. 그러나 역시 나의 전문분야가 아니다 보니 의견을 제시하기 보다는 많이 들었다. 김중태님과 박재호님께서 특히 활발하게 토론을 이끌어 나가셨다. 그렇다고 심각한 분위기는 아니었다. 줄곧 웃으면서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간만에 제대로 된 의견교환모임을 보는지라 시종일관 즐거웠다.

P.S. 나는 카메라를 가져갈 생각을 못 했다. 하지만 김중태님이나 구글관계자분께서 사진을 찍으셨으니 나중에 웹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